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READING/R.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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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6 관계의 정의 Written by 라인하 Reading : 2017.12.18 ■ Character | 민윤재 & 이성윤 친구인 남주를 짝사랑하던 여주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남주의 소식에 육체적 관계만이라도 좋다고 고백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재미있다. 후폭풍 적립을 착실히 해가는 남주가 여주에게 정신없이 빠져드는 게 좋았으나, 여주의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다정하게 변하는 남주를 보면서도 안 좋게 받아들여서 꼬이는 부분이 있어 답답한 점이 있다. 이래야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본인이 먼저 들이댔으면서 남주만 나쁘게 만드는 부분은 살짝 불호였다. 심정은 이해가 간다만. 남주는 초반 못 되먹은 언행과는 반대로 날이 갈수록 여주를 보면 예뻐 죽겠다고 좋아하는 티를 내며 난리도 ..
  • No.23 늑대 소굴, 회색 연어 Written by 로즈라인 Reading : 2017.03.09 ■ Character | 탄 & 헤르세 남주가 늑대 족 계통의 군주고 여주는 왕국의 귀족으로 여주가 망해가는 영지를 지키려고 남주 쪽에 자진하여 볼모로 잡히는데 그렇게 남주와 배맞고 눈맞는 이야기. 여주는 초반엔 똑똑해보이더니 나중에는 그냥 그런 수동적인 애가 된다. 남주는 먼치킨에 야성적이고 잔뜩 힘들어가 있는 설정이 나쁘지는 않았어도 말이 너무 없어서 좀... 남주보다 서브 남주 쪽이 더 취향에 가까웠다. 짐승 같고 능글거리는데 마지막까지 너무 순정남이라 솔직히 여주보다 더 괜찮은 여자 만나서 잘 사는 걸 보고 싶었는데 스핀오프가 없는 게 안타까웠다. 캐릭터가 아까웠다는 생각. 분량이 이 정도나 될 필..
  • No.18 용신의 제물 Written by 비향 Reading : 2017.03.13 ■ Character | 염 & 유림 제물로 바쳐진 눈먼 여주가 형에게 여의주를 뺏기고 용왕이 되지 못한 반신 용인 남주의 제물이 되었다가 눈 맞게 되는 이야기인데.. 일단 용신인 남주가 너무 얼빠임. 제물마다 좋아한 모양. 저주 때문에 얼굴의 반이 비늘로 되어있는데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던 제물들에게 괴물 취급 당한 경험이 있어 비틀려 있다. 이 무슨 찌질 남 코스인지.. 하지만 여주는 편견 없이 자신을 좋아해 준다고 생각해서 심각하게 빠져드는 식이라 좀 하찮은 느낌이 드는 남주였다. 여주가 눈이 안보이니까 편견이 없었겠지.. 그런 여주가 남주 덕분에 눈이 보이게 되는데 어쩌다 기억 잃은 상태가 되었을 때 남주를 본 여..
  • No.14 시리아의 늑대 Written by 김신형 Reading : 2017.03.17 ■ Character | 가브리엘 서머셋(엘) & 레인 크로포트 스테디셀러에서 구매한 대부분이 고수위에만 충실한 것 같아 기대치는 낮은 편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남주가 왕권 있는 영국의 공작가 후계자인데, 어릴 때 시리아에서 나고 자람. 어느 날 그 안에서 벌어진 생화학 무기 폭발사건에서 혼자만 살아남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를 죄악이라 칭하는 둥 살짝 비틀려 있다. 무엇보다 남주가 귀족들 사이에서 시리아의 늑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가 광기 때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 여주는 동양계 언더커버 요원 및 군인으로서 능력이 뛰어나지만, 역시 과거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얘도 뭔가 감정적 결여가 있다...
  • No.10 짙은 갈증 Written by 유재희 Reading : 2016.11.20 ■ Character | 서재원 & 정희주 사내연애 오피스 물로 서로 좋아하는 애들이 쓸데없는 삽질을 하는 내용. 삽질 아니면 이야기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았다.일단 신파 설정 자체가 어쩐지 구식 아침 드라마 같았음. 헤어짐을 종용하면서 돈 봉투를 내미는 남주의 친모나, 받을 건 받고 정해진 기간 정리하겠다며 쿨하고 이성적인 척 하는 여주나 촌스럽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도 남주와 할 건 다 하면서 혼자 딴소리 하니까 그냥 드라마 퀸 같았음. 아무튼, 갈등 구조도 단순하고 해결도 단순하다. 남주가 현실 미 없는 심한 사랑꾼이라는 것 정도가 볼만했지만 그래도 시원한 해결은 결국 남주 역할이 컸다는 점이 역시 구식 패턴이라는..
  • No.08 빛과 그림자 Written by 류향 Reading : 2017.03.20 ■ Character | 일라이(하이든) & 에드나(이든) 추천받고 봤는데 꽤 재미있었다. 여주가 능력있고 주위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클리셰지만 조금 다른 점은, 성별을 숨기고 남자인 황태자로서 16년을 살아온 점. 그리고 왕가의 몰락으로 죽음을 피해 다시 여자로서 정체성을 드러내고 신분을 바꾸어 귀족가 하녀로 들어간다. 몇 년간 하녀로 고생하다가 일하는 귀족 가문의 딸 대신 바꿔치기로 평민 출신인 공작에게 시집을 가면서 진행되는데 본디 왕족, 그것도 능력 출중했던 황태자였던 여주가 숨겨둔 제 능력을 발휘하며 훌륭한 공작부인이 되는 내용인데 꽤 흥미롭게 읽었다. 뻔하지만 남주도 그저 그런 평민 출신에서 개룡남처럼 공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