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PHOTO

29 posts

  • ⓒ2010 by white coconut.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VENEZIA 유럽의 11월은 우기라서 오전 내내 비가 왔다. 비오는 베네치아는 운치있고 좋았지만 너무 추웠다. 운하 가득 물이 넘칠만큼 금방 차오르고 바람도 세게 불고. 그래도 바포레토는 쉬지 않고 열심히 운행해서 조금 놀랐지만. *베네치아-Venezia*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고 수로가 중요한 교통이 되어있는 일명 '물의 도시' 리알토 섬을 중심으로 번영하여으나 비잔틴의 지배를 받으며 해상무역이 발달, 7세기 말 무역의 중심지가 된 도시 공화국으로 발전하였고 동부 지중해 지역 영토 확장으로 14~15세기에..
  • ⓒ2010 by white coconut.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KYOTO - 金閣寺 (Kinkaku-ji) 금각사 정정식 명칭은 로쿠온지 (鹿苑寺) . 사리전인 금각(金閣)이 유명하여 킨카쿠지(金閣寺=금각사)라고 불리우고 있다. 임제종 쇼코쿠지 파의 선종사원으로 가마쿠라 시대에 사이온지 킨쓰네의 별장인 키타야마 저택이 있었으나 무로마치 막부 의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 가 이 곳을 마음에 들어하여 1397년에 사이온지 가문으로부터 받아 키타야마 별장으로 개축하였다. 금각(金閣)의 전각을 중심으로 건축과 정원이 펼쳐져 있으며 키타야마 문화를 대표하고있다. 아시카가 요시미쓰 사후, 유언에 따라 무소 국사를 초대 주지로 하여 요시미쓰의 법명인 ..

    금각사

  • ⓒ2010 by white coconut.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KYOTO - Kinkakuji Michi 오랜만에 일이 아니라 여행으로 간 일본. 하루 일정은 내내 교토로 잡았다.교토 쪽은 가장 신경 써서 일정을 잡았다. 살았던 곳이기도하고 좋아하는 곳이기도하고. 친절하게 한국어 팻말이 붙어있다. 올라가는 길은 괜히 느낌이 좋다. 오랜만이라 그런가.. 입구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일요일이기도했고 발렌타인데이라 그랬는지 커플들이 참 많았다. 금각사 입장표. 입장료는 400엔. 안에 들어가면 번쩍거리는 사리전이 보인다. 아침 개장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벌써부터 많다. 금각사 KYOTO - 金閣寺 (Kinkaku-ji) 금각사 정정..
  • ⓒ2009 by white coconut.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Nami Island 이번 크리스마스는 주말까지 연휴인데다가 아무리 성탄절 느낌이 덜하다고해도 그냥 보내기는 아쉽다 생각해서 당일치기로 데이트할 만한 여행지가 없을까 찾다가 대관령 목장과 남이섬 둘 중에 고민.. 날씨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운전하기 어려울 듯하니 대관령은 포기하고 아침 일찍 남이섬을 다녀오기로 했다. 연휴라 차가 밀릴 것을 생각해서 새벽 출발 계획은 역시 나의 늦잠으로 불발..^^;; 아침 9시에 출발하게 되었지만 별로 밀리지 않아서 1시간 반 정도 걸려 도착. 날씨는 무척 추웠다. 남자 친구는 겨우 주차에 성공했지만 아침부터 사람들은 벌써 한 가득. 매표..
  • 교토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것은 봄이었다. 일본 전체가 그러하겠지만 교토는 유독 벚꽃이 예뻐서 평소 밖에 잘 안 다니던 나도 봄만 되면 여기저기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난한 유학생활 중이었던 때라 디카 하나 사는 것도 사치라고 느껴서 사진기를 전혀 안들고 다녔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교토에서 생활하던 동안 제대로 된 사진 기록을 남긴 것이 없어서 매우 아쉽다. 교토의 많은 문화 유적들도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벚꽃 풍경이 아쉽다. 영화 화면에서 효과로 볼법한 수 없이 휘날리는 벚꽃 잎들과 작은 강 수면 위에 꽃잎이 한가득 뒤덮이던 풍경. 귀국한지 수 년이 지난 지금도 교토의 봄은 종종 생각이 난다. 유학 시절 쓰던 노트북 백업 파일로 그나마 남아있는 몇 장의 사진들. 당시 살던 집..

    교토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