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R.현대일반

17 posts

  • No.30 우리 엄마가 물건은 함부로 줍는 게 아니랬어 Written by no one Reading : 2017.04.17 ■ Character | 김재영 & 이세윤 이 작품 너무 신박했다 ㅋㅋㅋㅋ 이런 로설이라니.. 남주가 지나가다 우연히 본 여주에게 반해서 n년간 스토킹아닌 스토킹을 하는데 숨어서 몰래하다가 어떤 계기로 폭발해서 여주앞에 등장하고 자기를 주워달라며 주인님 소리를 남발하는데 대형 견공 느낌이냐 하면 그것도 아님. 스스로를 개취급해달라고 매달리고 난리도 아니다. 진성 M이지만 그런 단순한 게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또라이라고 하기에도 정도가 매우 심하고...ㅋㅋㅋ 처음에는 '아니, 어떻게 이런 미친 남주가 있어?' 하며 살짝 거부감이든게 사실이다. 말투가 참... 본인을 3인칭으로 칭하는..
  • No.26 관계의 정의 Written by 라인하 Reading : 2017.12.18 ■ Character | 민윤재 & 이성윤 친구인 남주를 짝사랑하던 여주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남주의 소식에 육체적 관계만이라도 좋다고 고백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재미있다. 후폭풍 적립을 착실히 해가는 남주가 여주에게 정신없이 빠져드는 게 좋았으나, 여주의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다정하게 변하는 남주를 보면서도 안 좋게 받아들여서 꼬이는 부분이 있어 답답한 점이 있다. 이래야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본인이 먼저 들이댔으면서 남주만 나쁘게 만드는 부분은 살짝 불호였다. 심정은 이해가 간다만. 남주는 초반 못 되먹은 언행과는 반대로 날이 갈수록 여주를 보면 예뻐 죽겠다고 좋아하는 티를 내며 난리도 ..
  • No.14 시리아의 늑대 Written by 김신형 Reading : 2017.03.17 ■ Character | 가브리엘 서머셋(엘) & 레인 크로포트 스테디셀러에서 구매한 대부분이 고수위에만 충실한 것 같아 기대치는 낮은 편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남주가 왕권 있는 영국의 공작가 후계자인데, 어릴 때 시리아에서 나고 자람. 어느 날 그 안에서 벌어진 생화학 무기 폭발사건에서 혼자만 살아남지만, 그로 인해 스스로를 죄악이라 칭하는 둥 살짝 비틀려 있다. 무엇보다 남주가 귀족들 사이에서 시리아의 늑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가 광기 때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 여주는 동양계 언더커버 요원 및 군인으로서 능력이 뛰어나지만, 역시 과거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얘도 뭔가 감정적 결여가 있다...
  • No.10 짙은 갈증 Written by 유재희 Reading : 2016.11.20 ■ Character | 서재원 & 정희주 사내연애 오피스 물로 서로 좋아하는 애들이 쓸데없는 삽질을 하는 내용. 삽질 아니면 이야기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았다.일단 신파 설정 자체가 어쩐지 구식 아침 드라마 같았음. 헤어짐을 종용하면서 돈 봉투를 내미는 남주의 친모나, 받을 건 받고 정해진 기간 정리하겠다며 쿨하고 이성적인 척 하는 여주나 촌스럽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도 남주와 할 건 다 하면서 혼자 딴소리 하니까 그냥 드라마 퀸 같았음. 아무튼, 갈등 구조도 단순하고 해결도 단순하다. 남주가 현실 미 없는 심한 사랑꾼이라는 것 정도가 볼만했지만 그래도 시원한 해결은 결국 남주 역할이 컸다는 점이 역시 구식 패턴이라는..
  • No.05 미로 Written by 박수정 Reading : 2017.02.01 ■ Character | 지윤 & 김지수 재미있다. 남주 후회물인데 개인적으로 남주인 지윤이 개새 짓만 골라서 알차게 했던 1권 쪽이 아주 좋았다. 여주도 처연하면서도 무심한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친모의 애정을 갈구하느라 쌓인 남주의 애정 결핍이 여주에게 개새짓을 하게 만들었는데 그 정도로 남주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다. 여주를 만나고 자신을 사랑하는 여주의 모습과 다정함 덕분에 점점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서 친모에 대해 질질 끌던 감정을 정리하고 안정적이 되지만, 여주가 너무 받아 주니 기고만장해서 계속 장난감 취급하고 이 정도도 괜찮겠지 하며 선을 못 지키는 바람에 사달이 난다. 여주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