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DAILY LIFE

61 posts

  • 최근 많이 가벼워진 내 가방.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계속되는 마스크 장기 착용으로 인해 화장품 사용이 줄었고, 가방 무게를 최소화하면서 아이템들을 빼다 보니 꼭 쓰는 것들만 남았다. 셀린느 큐브백. 올드 셀린으로 산거라 아끼는편인데 가볍고 수납도 괜찮은 편이어서 출근할 때 사용중. 최근에 바꾼 폰케이스. 컴퓨터용 안경, 립글로스, 소분한 향수병. 요즘 필수템인 알코올 스왑.

    2021 my bag

  • 일 년쯤 전부터 물건 정리를 조금씩 하고 있는데, 특히 가장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책을 많이 비우려고 하고 있다. 일반 서적은 A라딘과 네네 등 중고 서점에 보내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만화, 소설 등은 학창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덕질의 산물이라 그런지 시원하게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한번 더 들춰보게 되고, 막상 처분하려다가도 아쉬워서 하루 이틀 미루거나 하다 보니 더디게 진행 중.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 나의 사고도 예전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고 그 또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혼자일 때는 그저 내 것을 사 모으며 만족하는 식의 소유욕이라 단순했는데, 가족 구성원이 생기면서는 일단 손에는 쥐고 있고 싶지만 양이나 부피가 많다 싶으면 부담스러워진다. 이래서 부모님들이 그렇게 뭐 사는 거 ..
  • 01. 2020년이라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달력 볼 때마다 흠칫 하게 되네. 원더 키디의 해를 맞이했다는 것 만으로도 일단 살고 볼일이구나 싶고. (내 나이 눈 감아..) 이런 생각에 유툽 갔더니 원더키디 스트리밍 해주는거 보고 너무 유쾌해서 슬쩍 눌러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 보았다. 확실히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어릴 때 본 기억에는 굉장히 음울하고 무서운 느낌으로만 남았던 만화였는데 지금 보니까 생각보다 꽤 밝은 내용이었고 그때는 캐치 못했던 부분들까지 보여서 그런지 이 만화 정말 수작이었구나 감탄했음. 하지만 역시 날짜 설정은 100년 이상 더 뒤로 했어야 해. 3030 원더키디 이 정도로. 02. 남편의 새해 떡꾹도 벌써 두자리 수 회차를 향해간다. 너무 대단하고..

    2020.01.01

  • 얼마 전부터 출,퇴근길에 읽기에는 연재물이 적당해서 이것저것 찾다가 어쩌다보니 주 장르 이외의 작품들을 읽고있다. 지금까지 한 소설 덕질 중에 가장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음. 특히 판타지 소설 쪽이 예상 밖의 맛집이라는 열풍에 나도 휩쓸려 버렸다. 그렇게 올해들어 보게 된 장르별 연재 작품들 정리. 1. 나이트크럽 연정 (BL) 비엘 쪽 연재는 몇년 전부터는 아예 손을 뗀 상태였는데 이 작품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우연찮게 영업당해서 보게 되었는데 구공년대 배경으로 당시 뒷골목 날것 감성이 너무 좋아서 빠져들었음. 수년만에 J아라 노블권을 질렀다. 주인공수 모두 개취에 맞는 호감 요소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캐릭터들 자체의 개성과 매력 때문에 좋다. 2. 내가 키운 S급들 (판타..
  • 01 예약해두고 까먹고, 택배를 받아놓고도 잊고 있던 연말. 마지막 분기를 마무리 책은 SAMK님 레드슈가 재판 - 표지 바뀌었는데 예쁘다. 산호님 킵어스투게더 외전 케미스트리 비트윈어스, 마륭옹님 캔디와 외전 스위티... 책들은 한참 전에 받아놓고 정말 잊고있었다. 아무튼, 올해는 시간 여유가 너무 없어서 책장 쌓기만 했지만 그래도 구매는 했으니 다행이다. 02 2018년도 역시 끝났다는 것에 놀라고 마지막 날인데 실감도 안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1년에 끝에 대해서도 감정이 달라지는 기분이다. 점점 무뎌지는 것 같은데 이게 나이 때문인지 그저 개인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크게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서 막바지에는 정말 체력도 바닥나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쉬는 것도 쉬..

    20181231

  • 01 패션 굿즈 담요. 굳이 전자책을 사야 하나 했는데.. 컵은 넘겼지만 담요는 정말 예뻐 보여서 남아있는 적립금을 썼다. 처음엔 타르텐 하나만 했는데 세트병이 있어서 결국 둘 다 챙기는 걸로. 구매하지 않았던 유우지 님 전자책이 남아있어서 장바구니 채우는 건 쉬웠다. 담요는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은근히 유용해서 기념품이라기보다 생필품처럼 쓰고 실물이 훨씬 예뻐서 대만족. 세탁이 조금 걱정되긴 한다. 02 굿즈에 홀려서 전자책을 지르고 새로 나온 짧은 외전부터 정독. 마지막 외전이 2013년이니까 약 5년여 만에 나온 것도 좋았는데 내용도 달달해서 만족스러웠다.ˇܫˇ 일레이와 태의는 늘 배부를 정도로 떠먹여 주는 커플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흐뭇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항상 미련을 갖고 있는 커플, 리하르..

    20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