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DAILY LIFE/OLD

57 posts

  • 01 연휴 전에 도착한 키야님 책들. 표지도 예쁘고 분량도 빵빵하다. 파본 검사하다가 자꾸 재밌어 보여서 중간중간 페이지에 눈이 가는 바람에 파본 검사만 30분은 걸린 듯.. 연휴에 읽을 목록에 로테이션 올려놔야겠다. 02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왔다. 금요일은 회사 단축 근무였는데 다행히 퇴근 전에 받았음. 나보다 늦게 신청한 배우자도 3주 만에 받았는데 난 거의 두 달 가까이 걸린 듯. 누락된 건지 고객센터 문의해도 기본 4주 밀려있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 이렇게라도 왔으니 고마워해야 하나.^^; 역시 라이언이라서 이렇게 오래 걸린 걸까?? 생각해보니 배우자 카드는 무지였음. 그냥 라이언 물량 과다로 늦었구나 하기로 함. 카뱅에 넣어둔 돈 홧김에 다 빼버리는 바람에 당분간은 지갑 장식 용인 걸로. 03..

    20171001

  • 01 미니언즈에 이어 토이 스토리에 빠진 꼬마를 위한 선물로 남편이 그새 해외직구를 했다. 내가 그렇게 사고 싶을 때 못 샀는데... 아무튼 고퀄의 우디와 버즈가 생겨서 기쁘다. 02 퇴근하고 오니 이라사님 책도 와 있었다. 은은한 느낌이 좋다. 요즘 이런 느낌 좋아해 가지고.. 파본 검사하다가 나도 모르게 살짝 읽었는데 재밌어서 나중에 각 잡고 읽을 생각이다. 슬슬 택배 신경 써야겠다. 올 거 많은데. 03 유우지님에 이어 채팔이님 신작도 유료 연재한다는 소식에 기쁘고 또 놀라고. 반칙 이후 얼마만의 신작인지 ^.ㅠ 제목도 그렇고 홍보용 발췌 보니 몹시 기대된다. 당연하게도. 04 이번 주 출퇴근 길과 시간 날 때마다 읽은 소설이 다 괜찮아서 감상문을 쓰고 싶지만 메모해두는 게 고작이다. 여기가 어디야..

    20170908

  • 요 며칠 우연찮게 취향을 자극하며 장르 덕심을 부추기는 글귀 두 가지를 발견하여 박제. 일반 문학 작품을 읽다가 본의 아니게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되어서 난감했지만 좋다. "넌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때문에 미친 거야"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中 -문학동네 이 문장 짤만 봤는데.. 순식간에 내 장르 미친 자들을 소환해서 저격당한 느낌. 미친 사람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다...... 라니. ⊙▃⊙ 이 말에 어울리는 애들이 한 둘이 아니잖아요?? 당장 떠오르는 주인공들에 대입해봐도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마음으로만 오열..... 책의 내용은 너무 다르고 따뜻한데 저 두 줄만큼은 너무 이쪽에도 찰떡같아서. .. 아무튼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이 책 [자기 앞..
  • 01 배포받은 스킨이 너무 예뻐서 오랜만에 티톨 옷을 갈아입혔다. 수정에 애를 먹고 있어서 다 완성한 건 아니지만. 항상 그렇듯 색상 고르는 게 가장 어렵다. 마음에 드는 색들은 대부분 다 써먹어서 그런지 선택이 힘들고 선호하는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지금 색상도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라 얼마 못 가서 색만 바꾸게 될 것 같다. 02 2년여 만에 신간으로 떡하니 나타나신 유우지 님. 플투비를 재탕한 바로 다음 날 공지가 떠서 놀랐다. 우주의 기운이야 뭐야.. 비록 유료 연재에 어플 답답한 톡ㅅ다지만, 이렇게 나온 게 어디인가 싶어 기쁘다. 연재를 못 보는 병에 걸려 있어서 전자책 단행본이 나오면 보려고 하는데 내년이나 되어야 한다고 하니 조급증이 생긴다. 무료 공개 분까지 봤는데 역시 ..

    20170827

  • 01 얼마 전, 친정에 두고 온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 종일 울었다.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아이인데, 내가 데리고 있었어야 하는데.. 하는 자책감에 우울하다. 찾은 것도 무슨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찾아서 어쩐지 더 슬프고 자신에게 화가 나고. 억지로 다시 데려와 키울 수도 없는 게 현실이라 더 우울하고. 친정에서 다시 잘 지내고 있다지만, 이젠 장년기를 훌쩍 넘어 노년이나 다름없는 녀석이 집을 잠깐이라도 나가서 잃어버린 순간이 생겼다는 건 역시 원래 주인이던 나의 부재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02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열 감기에 시달렸다. 체온이 39~40도까지 올라가서 죽는 줄... 이렇게 열이 높은 일이 올 해만 벌써 세 번째다. 계절마다 난리다. 주중에..

    20170717

  • 01 귀가하니 도착해 있던 소중한 책들. 탄산님 책은 여행하고 돌아오고 나서, 삼크님 책은 오늘 퇴근 후에 와있었다. 써니 나잇은 무덤 목록인 데다 초판으로 몇 년째 재탕해서 책이 낡아가던 차에 재 발행해주셔서 감사할 따름. 탄산님 소설도 기본적인 재미가 있어서 신간 역시 아묻따 예약을 했는데, 표지도 귀엽고 파본 검사할 겸 휘리릭 넘기는데 가독성이 좋아 나도 모르게 다 읽었다. 아무튼, 소소한 기쁨 한 조각이 더해진 느낌. 02 세상이 갑자기 뒤바뀌거나 한 건 아니지만, 지난 몇 년에 비하면 기분만큼은 몹시 가볍다고 느낀 하루였다. 물론 꽤 긴 휴일 끝에 출근하다 보니 발걸음과 몸은 무겁고 일에 집중도 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어쩐지 홀가분한 날. 03 포털들의 알고리즘을 모르겠다. 분명 티톨 제외한 포털..

    201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