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 Sky is + With Sky (2006,2007)

SKY is..+ With SKY(외전)
Written by 아라시
Publication date : 2006.02.26 (본편) | 2007.10.21(외전)
Book spec: 1권 완결 + 외전 1권| 322p / 332p (외전) | 문고판
■Character  | 하 늘 (攻), 신정섭 (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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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ear brother에 나왔던 친구들 이야기로 이쪽이 인기가 더 좋았다.

역시 고전 학원물스럽긴 하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치유, 성장 물.

주인공인 하늘은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인기도 많지만 태어난 배경 때문에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사실은 엄청나게 무심하기도 하다. 어렸을 때의 상처 때문에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사랑을 주는 것은 두려워하면서도 누군가 떠나가는 걸 못 견뎌 해서 한 곳에 정착을 못 하는 그런 캐릭터. 마이 디어 브라더에서는 유쾌한 캐릭터였는데 여기서 보면 병적으로 외로움을 못 견뎌 하는 게 애잔하기도 하다.

 

주인수인 신정섭은 마이 디어 브라더에서 정다현과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에 악의 없이 민지후를 괴롭혔던 반의 문제아지만 집도 잘살고 모자람 없이 자라서 프라이드가 엄청나게 높은 캐릭터. 그러나 하늘에게 엄청나게 깨지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나서 그에 대해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복수하고자 하늘에게 엄청난 집착을 하게 된다.

이게 본인 말곤 하늘 옆에 아무도 있으면 안 된다는 애증과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입만 열면 욕에 행동도 거칠고 상당한 지랄 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하늘에게 지는 게 은근히 귀여운 진성 츤데레 캐릭터.

 

이렇게 저돌적인 수캐릭이 흔한 게 아니라서 꽤 즐겁게 읽었다. 

2부 격인 with sky에서 단 한 번의 리버스가 있고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꺼리는 설정이긴 하지만, 막 그런 느낌의 행위가 아니라 제대로 모든 걸 소유하고 싶다는 심리로 인해 의식적으로 해서 그런지 이 작품에서는 의외로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하늘이 완전 광공 노선을 타면 좋았을 텐데 가다 말아서 약간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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