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 My dear brother (2005)

마이 디어 브라더 (My dear brother)
Written by 아라시
Publication date : 2005.08.28
Book spec: 1~2권 완결 | 320p / 342p | 신국판
■Character  | 정다현 (攻), 민지후 (受)

주인공 정다현의 아버지는 민지후의 엄마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집안의 반대로 헤어져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고 민지후의 엄마는 그대로 혼자 둘 사이의 아이를 몰래 키워왔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주인공의 아버지는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못 잊고 있던 중, 그들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혼을 감행하고 민지후의 엄마와 재혼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정다현은 어린 시절부터 사랑 없는 가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자라 다소 무뚝뚝한 성격에 남몰래 애정을 갈구하고 또 사랑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리고 미혼모 밑에서 자라온 민지후 역시 힘들게 자라왔지만 하나뿐인 엄마의 사랑을 받아 밝고 긍정적이다. 이렇게 다 커서 만난 이복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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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 중 하나·작가인 아라시 님은 아주 옛날 키스동 시절부터 활발하게 활동하시던 분이었고 인기가 많았다. 한창 소설책 열심히 예약할 때 샀던 책인데 이제는 정말 오래된 책이 되어버렸고 지금 읽으면 확실히 예전 문체나 설정들이 다소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초창기 학원 물로 풋풋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

 

소설이긴 하지만 가장 나쁜 사람은 주인공 아버지 같다. 다현이가 진짜 불쌍하다.

내가 주인공 입장이라도 주인수랑 그 엄마가 정말 싫을 것 같고 그래야 하는데 자꾸 좋아지니 힘들지 하는 생각. 주인공이 묘사되는 건 애가 막 무뚝뚝하고 무서울 것 같은데 가만 보면 하는 짓은 착해 빠진 데다가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바보. 주인수도 아방하니 귀엽긴 하다. 조연으로 나오는 정다현의 친구 하늘과 민지후네 반 문제아 신정섭 캐릭터가 오히려 매력이 있다. 얘네들 이야기가 Sky is와 with sky로 나와있다. 아무튼 내용은 큰 사건 없이 잔잔하게 약간의 삽잘을 겸하지만 무난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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