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R.동양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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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60 밤의 야화 Written by 이리 Reading : 2017.07.27 ■ Character | 이율호& 설아 지위도 능력도 출중한 남주가 조카인 어린 왕의 자리를 지켜주려고 한량인 척 하며 역모자를 골라낸다는 설정은 좋았지만.. 어쩐지 능글 대는 아저씨 느낌. 고전 티가 나는 말투라 그랬을 수도 있고. 여주가 정적의 수양 딸이고 자신을 견제하기 위한 정략 혼이라는 것도 아는 상태면서 첫날부터 과하게 거칠고 말도 못되게 하는데 취향의 못됨이 아니라 썩 보기 좋지는 않았다. 여주는 순하다고 해야 할지. 시대적 배경을 감안해도 하는 게 너무 없다. 은혜를 갚으려는 것도 아니고 울며 겨자 먹기로 시집가면서 한 마디 못하고 지아비란 놈이 첫날부터 그렇게 막 대해도 기껏 하는 게 눈 치켜 뜨고 하지 ..
  • No.18 용신의 제물 Written by 비향 Reading : 2017.03.13 ■ Character | 염 & 유림 제물로 바쳐진 눈먼 여주가 형에게 여의주를 뺏기고 용왕이 되지 못한 반신 용인 남주의 제물이 되었다가 눈 맞게 되는 이야기인데.. 일단 용신인 남주가 너무 얼빠임. 제물마다 좋아한 모양. 저주 때문에 얼굴의 반이 비늘로 되어있는데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던 제물들에게 괴물 취급 당한 경험이 있어 비틀려 있다. 이 무슨 찌질 남 코스인지.. 하지만 여주는 편견 없이 자신을 좋아해 준다고 생각해서 심각하게 빠져드는 식이라 좀 하찮은 느낌이 드는 남주였다. 여주가 눈이 안보이니까 편견이 없었겠지.. 그런 여주가 남주 덕분에 눈이 보이게 되는데 어쩌다 기억 잃은 상태가 되었을 때 남주를 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