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017)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정말 오랜만에 조조로 관람. 이번 가오갤 2도 몹시 만족스러웠다. 도입부의 음악은 늘 좋은 것 같다. 1도 그랬는데 이번 편도 확실히 좋았음.

사실 전체 내용은 그럭저럭이었는데 일부 요소와 전투 장면들이 좋았다. 

 

가오갤 캐릭터들은 이번에도 개성 열일 해주어서 심심할 틈이 없었음. 베이비 그루트 너무 귀여웠다. 쿠키 영상까지 깨알같은 귀여움을 보여준 그루트가 참 좋았고, 무엇보다 이번 편의 진 히어로는 역시 욘두라는 생각을 했다. 욘두때문에 찡해가지고...스타로드와 조금 더 일찍 화해하고 서로의 본심과 애정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마지막까지 욘두에 대해 반전이 생기길 바랐으나 아니어서 슬펐음. 휴.. 

가모라와 네뷰라 자매도 찡 하고 이번 편은 가족 애가 주제인가 싶었다. 스타로드의 친부를 보니 죽은 스타로드 엄마가 너무 가여웠고. 

신 캐릭터인 맨티스는 천연스러운 귀여움이 있었는데 더듬이가 좀 거슬렸으나 그거 빼곤 귀여웠다. 드랙스랑 묘하게 케미 좋아서 ㅋㅋ 

이번에도 로켓의 입방정과 활약이 상당했는데 얘도 좀 짠해서 부둥부둥해주고 싶었음. 아무튼 이래저래 등장 캐릭터들의 사연이 짠했다. 

 

스타로드 워크맨에서 MP3로 업그레이드 되는 건 기뻤다. 노래 정말 많아지겠네? 하는. 그러고보니 쿠키영상들도 크레딧 올라가는 중간에 여러 개 나오는데 그루트 귀여워서 정말 ㅋㅋㅋ

 

아무튼, 중반까진 살짝 느린 것 같은 진행이 후반에 몰아치며 빠르고 단순하게 마무리가 되는 게 좀 아쉽지만, 인피니티워를 위한 떡밥들이 꽤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가.오.갤에게 이를 가는 그 패ㄹ스ㅎ튼 닮은 그 녀성이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