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100v

제품명 : FUJI FILM X100v 
구매일 : 2021.03.11
구매처 : 후지필름 충무로점

 

최근 몇 년 동안은 핸드폰 사진만 찍고 사진기를 잊고 살았다는 생각에 집에 있는 dslr 카메라를 꺼내 보았으나 오랜만에 사용해보니 무겁고 렌즈 탈착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 다시 넣어 두었다.

그러다 문득,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찍을만한 카메라가 있으면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요즘 나온 미러리스 기기들을 서치 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후지 필름 제품.

예정에 없었지만 기분이 들었을 때 바로 사고 싶어서 오프라인 매장에 문의했는데 가까운 용산은 원하는 모델 재고가 없었고 근처 다른 곳들 또한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해서 조금 기운이 빠졌다.

그렇게 거의 포기할 무렵, 마침 원하는 색상 하나가 딱 남아있는 곳과 연락이 되어 당일 퇴근하자마자 충무로로 달려갔다.

 

정식 대리점이라 그런지 매장도 깔끔했고 후지 필름의 다양한 제품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었다.  

 

실물을 보니 더 고르기 어려웠던 두 모델.  X100v와 X-E4

두 가지 모두 클래식한 디자인은 물론 휴대하기 좋은 크기와 분위기 있는 사진 결과물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렌즈 교환 자체가 번거롭다고 생각하던 중이라서 렌즈 교환이 필요 없는 X100v로 최종 선택.

 

클래식한 느낌이 인기인 블랙&실버 바디로 선택했다. 마침 실버 재고가 딱 하나 있어서 다행.

소프트 버튼과 스트랩 디자인에 색상 포인트를 주어 카메라를 더 예쁘게 쓸 수 있다. 

사진처럼 매장에 전시한 레드 포인트 색상이 인기라고 한다. 

 

소프트 버튼 종류가 이렇게 많았다. 하나하나 바꿔 끼워가며 보여주셨는데 처음 선택할 색상이라 그런지 무척 고르기 어려웠다.

 

가장 무난한 느낌이 마음에 든 블랙 컬러로 셔터 버튼과 스트랩 선택.

 

다 고르고 난 뒤 받은 새 제품 풀 박스.

 

언박싱부터 씰을 떼는 것까지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LCD 보호필름과 후드 장착까지 다 해주셔서 편안. 

 

사용법도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게 하루 만에 충동구매를 하고 돌아오는 길.

시국이 이렇다 보니 멀리 놀러 다니지 못하는 요즘이라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는 조금 고민이지만 기분 좋은 구매였다.

 

+))후지필름 X100V의 클래식 네거티브 설정으로 집에서 대충 찍어본 사진도 이 만큼이나 분위기 있게 나와서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