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A A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 웅진지식하우스

 

기본적이고 정형적인 자기 계발서라고 느낀 책.

읽다 보면 다 맞는 이야기뿐이라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새삼스러울 게 없는 이야기였다는 감상이 드는 책이었다.

 

번역이라 그런 건가 싶지만 뭔가 어조가 강해서 어쩐지 좀 혼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뭘 이렇게까지? 싶을 만큼 과한 면도 있다. 

 

일단,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게으름에 대한 고찰은 할 텐데 그러다 보면 뭐든 시작하는 게 제일 어렵고 중요하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때마다 생각했던 것을 공감이 갈 수밖에 없도록 글로 나열한 자기 계발서다 보니 형광펜 칠을 잔뜩 해놓고도 막상 덮고 나면 또 그렇게 곱씹게 되는 책은 아니었다.

 

게으른 거 핑계 대지 말고 뭘 하려면 당장 시작 좀 해 <<라는 걸 꽤 길게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많데 전체적인 공통점은 전부 이 주제라서..

 

그래도 다짐하기 좋은 글귀들은 많이 건질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는 감상.

 

당신의 문제가 당신을 일탈하게 만드는 게 아니다. 당신의 숨은 기대가 당신을 일탈시킨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매수한다.
오만 가지 예를 들면서 내가 왜 그 일을 못하는지 스스로에게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에, 어린 시절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게 자신이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가 된다.
그건 지금의 여건을 만든 자신의 책임을 손쉽게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당신은 지금 당장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그것들을 그만두지 않는 한, 당신은 절대로 인생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은 핑계 대지 마라.
누구도 당신을 구해줄 수 없다. 누구도 당신을 바꿀 수 없다. 이런 것들은 모두 당신 책임이다.
변화를 환영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가 어디 있겠는가?
더 이상 마음에 휘둘리지 마라.
더 이상 마음이 핑계를 대고, 한눈팔고, 걱정을 늘어놓으며 발목을 잡게 놔두지 마라.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