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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저자: 신정철 / 위즈덤하우스

 

책을 읽고 난 후 기억에 잘 남지 않을 때가 많은데, 메모를 함께 병행하는 독서가 얼마나 기억 남기기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왜 중요한 지를 잘 설명해 주는 책.

 

개인적으로 꽤 공감 가는 내용의 책이었는데 나 역시 의도하지 않았지만 항상 이런 식으로 독서 한 것을 새삼 상기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메모를 하고 정리하는 식을 독서를 계속 해오던 편이라 책에 나오는 방법들이 꽤 익숙했는데, 리뷰 쓰다보니 의도치 않게 항상 이런 식으로 독서를 하고 있었다.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에 밑줄을 치고,그 문장들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독서 모임이 됩니다. 

 

 

태블렛 PC등 노트 어플을 옆에 두고 책을 읽으면서 그때그때 감상을 메모하는데, 종이 책은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찍어두고 수기로 간단하게 그 부분에 대한 감상을 메모하고, 전자책은 형광펜을 범벅하는데 이렇게 체크한 부분들에 대해 스마트폰이나 어플 등에 그때그때 감상을 두서 없이 적어 내리고 나중에 정리를 하면서 리뷰를 쓰는 흐름. 

 

실제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이렇게 적은 메모들을 모아다가 정리하면서 리뷰를 작성한 작품의 경우에는 확실히 기억에 잘 남고, 특히 메모를 작성했을 때의 감상도 다시 잘 회상 된다. 이 과정 없이 한번 읽고 대략적인 감상을 쓰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는 나중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장르 쪽에만 사용하다 보니 일반 독서에는 자주 접목하지 않았던 점을 반성. 

일반독서는 출퇴근 길에 하는 편이라 사실 메모 여건이 잘 안되는 것도 있는데, 휴대폰 어플이라도 사용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외에도 메모와 독서의 중요성이나 독서 마인드 맵 등, 여러가지 예시가 나와있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유익했다.

 

수십 권을 눈으로만 대충 읽는 것보다 독서 노트를 쓰며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삶에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전에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새로운 세계와 만날 때 기록이 필요하듯, 책을 읽을 때도 기록을 해야 합니다. 책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 새롭게 발견한 것, 여행 도중의 감상을 메모하며 읽어야 합니다. 기록하지 않은 여행은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