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T: / 문화생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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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2

발칙한 유희

Written by 트리플베리

Reading : 2017.05.30

■ Character | 프레드릭 키엔테 R. W. 칼리마 &  이디스 아에스테 R. B. 드빌 

황녀이자 백작 작위를 이어받은 여주가 우연히 쓰러져있던 옆 나라 난봉꾼 황자를 구해주는데, 정체를 숨긴 남주를 시종으로 두었다가 몸 맞고 마음 맞는 내용. 

첫 만남이 고약한데다 종종 환장하는 대사와 장면들이 있지만 그냥 대충 넘어갈 수는 있었다. 
지위는 물론 미모까지 빼어나 부족함이 없는 여주가 황비인 이모한테 구박을 받아 고생한다는 설정인데 이모의 고약한 심술이 너무 저 차원이라 여주가 고분고분 당하는 게 이해가 안갔다. 
남주 설정은 좀 웃기고 황당했다. 말하는 폼부터 호색이 풀풀 넘치는데다 미혼이지만 정혼자도 있고 제 집에 가희를 7명이나 둔 프로 난봉꾼이었음..ㅋ.... 나중엔 여주에게 올인하지만 너무 과했다. 
둘이 야릇하게 구는 장면들이 많지만 확실하게 이어지는 건 후반부이고, 남주가 문란하지만 전쟁광에 2황자로 짱짱쎈 이미지였는데 여주 상대로는 썩 힘을 못쓰는 느낌인게 별로였음. 
남주 정체가 밝혀지는 것도 살짝 늦은 느낌인데 그 마저도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머뭇거리다가 여주의 임신 사실을 계기로 돌아오는 거라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여주가 황녀 아니었음 어쩔뻔했냐고... 
전체적으론 볼 만했으나 연애의 간지러움은 조금 부족했다. 별도로 나온 외전은 별로 궁금하지 않은 조연의 스핀오프라서 그저 그랬음. 주인공들 이후 이야기나 조금 더 보여주지.. 설정이나 대사호불호 갈리지만 씬은 볼 만했다는 감상.

No.43

푸른 달에 사로잡히다

Written by 트리플베리

Reading : 2017.05.31

 

■ Character | 카일 &  아일린 

발칙한 유희와 연작인데 3황자 카일의 이야기. 

정복하러 간 나라의 공주와 잘되는 내용인데.. 남주와 여주만 보면 유희 쪽 보다 몽글 거리는 느낌이지만 설정 자체가 좀 이해가 안 갔음. 어쨌든 남주가 여주와 그 오빠만 살려줬지 나머지 가족은 다 죽인건데 어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은 1도 없이 잘 될 수가 있지.. 아무리 어릴 때 반한 사이라도. 가볍게 보긴 했지만 싱거운 느낌이었다.

 

No.44

바이올렛 나이츠

Written by 박하람

Reading : 2017.05.28

 

■ Character | 테오도르 피노 &  리엘 세르단 

천원, 아니 구백원의 득템. 가격과 분량 대비 재밌었다. 후작가에 팔려가는 여주가 마지막으로 순결은 자기 의지로 벗어나겠다며 지나가던 여관에서 만난 용병을 붙잡고 하룻 밤을 지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그저 그런 용병이 황금 알이었다는 당연한 이야기. 가볍게 재미있었다.
 

No.45

황태자와 여백작의 비밀 교제

Written by 서루

Reading : 2017.05.28

■ Character | 에이드리안 &  레이라 

장바구니 채울 때 천원의 만족을 위해 미드나잇 계열을 꾸준히 구매하는데 이것도 가격 대비 괜찮았다.

공무 회의마다 원수처럼 서로를 물어 뜯는 황태자와 여 백작이지만 사실 둘은 비밀리에 파트너로 지내고 있었음.

여 백작은 그냥 욕구 해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안에서 혼사 권유를 하니까 황태자와 관계를 정리하려고 함.(눈치 없이..) 항상 능글 맞게 굴던 황태자가 그제서야 본성을 드러내는 당연한 수순으로 이어진다.

학창 시절 반한 여주와 잘 되려고 계략을 꾸몄던 것. 결국 둘이 결혼하지만 여전히 남들 앞에서는 투닥이고 뒤에서는 꿀 떨어진다는 이야긴데 가볍고 귀여웠다.

No.46

흑막의 소꿉친구

Written by 김빠

Reading : 2017.05.28

■ Character |레이튼 크리스토퍼 리치우드&  크리스탈 다이애나 왓튼 

소꿉친구로 붙어 자란 남주와 여주는 누가봐도 결혼하겠거니 하지만, 그냥 친구일 뿐, 그런 사이 아니며 진저리 치는 여주를 본 남주가 충격 받고 심술나서 이런저런 계략으로 여주의 마음을 깨우친다는 이야기.

여주가 완전 애다 애. 남주는 심술 부리긴해도 귀여운 수준이고 여주 하나만 바라본 순정남. 그냥 주인공들이 귀여웠음.

 

No.47

호백작의 공주님

Written by 토끼공작

Reading : 2017.09.20

 

■ Character | 겔로레 콰이어 &  예리엘 

전쟁 중인 두 왕국에서 남주 왕국이 승리하면서 협약을 위한 정략 혼을 진행하고 승전 공신인 기사와 패전국 공주가 혼인을 하게 되는데 사실 여주는 왕의 사생아로 공주 취급도 못 받던 상태.

여주는평범하고 순한 느낌인데 적국에 점령 당했을 때 남주와 잠시 만난 적이 있다. 알고 보니 남주가 무뚝뚝해서 티가 안났을 뿐 그 때 여주에게 반해서 결혼을 한 거고, 여주는 그냥 정략 혼인 줄 알고 있었다는 내용.

초반에는 별 거 없는데 후반 갈수록 남주가 여주를 너무 예뻐해서 난리다. 게다가 사실 그냥 인간도 아니고 호ㄹ... 라니.호백작이 그 호였구나 싶어 살짝 당황. 수인 물 나쁘진 않은데 폭주 후 수인 모드일 때 장면이 꽤 적나라해서 또 당황..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내용은 별 것 없는데 씬 만큼은 정성이 가득하다고 느꼈다는 개인적인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