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코넛 @whitecoco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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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소설 책 용으로 지난 번 포스팅한 커버링과 각 랩핑 영상에 사용 비닐에 관련 된 질문이 여러 번 있었기에 따로 포스팅.

관련 포스트는 여기 클릭 ▶

 

*이 포스팅은 오로지 개인 취미생활 용 작성으로 모든 내용은 소설 동인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 책 커버 비닐 

 

+투명과 반투명 비교

 

우선 이쪽 동네에서 쓰는 비닐은 크게 2가지. 투명 엠보 비닐과 우윳빛 반투명 비닐이 대표적인데, 문제는 예전에는 공구도 많고 했지만, 요즘은 선택 범위가 많지 않다는 것.

특히 반투명 비닐은 정말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 최근에는 더 구매가 까다로워 짐. 낱장으로 커팅해서 파는 곳도 많지 않다.

이 동네 취미를 즐기는 경우, 관련 사이트에서 종종 공동으로 구매하는 경우를 노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정말 한정적이라는 점.

 

일반적으로 구하는 방법은, 온라인의 경우 검색하여 나오는 포장재 사이트들에서 비닐 종류를 뒤져보면, PVC 비닐 중,책비닐용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롤 단위로 파는 것과 낱장 커팅하여 파는 것 등이 있다.

온라인상에서 힘들면 오프라인에서 방산시장을 뒤져보는 것도 좋으나 발품 팔기가 쉽지 않다.

가장 가까운 동네 문구점이나 다ㅇ소같은 곳에서 5~10장씩 책 비닐이라고 묶어 파는 경우도 있다.

 

▶커버 비닐 크기

신국판 소설책 기준, 445mm x 325mm (오차 범위 ±5mm 정도)

문고판이나 코믹스의 경우는 350mm x 250mm (오차 범위 ±5mm 정도)가 무난하다.

 

▶ 개인적으로 사용 중이거나 사용 했던 비닐 비교

ㄱ. 우유빛 반투명 비닐

-반투명 비닐의 장점은 커버링을 할 때 살짝 접어주는 것만으로도 각이 잘 잡혀서 커버링이 편하다는 점과 정전기가 많이 나지 않아 먼지의 밀착이 투명에 비해 적다. 뽀얀 색감과 까슬한 촉감이 벨벳 같은 느낌도 들고 좋다. 

하지만 비닐 자체의 우윳빛 때문에 책 표지의 채도가 낮아져서 원 색감을 그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물론 오히려 이런 점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생각보다 반투명 책 비닐은 구하기가 좀 어렵다.

 

종류 비교*

01. 하ㄹ 커버 비닐

관련 계통에서 샘플 배포 후, 선 예약 후 주문 제작하여 배포하는 형식으로 판매되었던 커버 비닐로, 이 동네 부녀자들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고 명성이 자자한 비닐.

매끈한 우윳빛인데도 표지 색감이 많이 죽지 않는 데다, 두께도 적당하고 각도 잘 잡히는 등 장점이 많다.

마지막 배포가 이미 몇 년 전으로, 200장씩 사놓고 무덤 작 위주로 아껴가며 썼지만.. 이미 다 쓴지 오래다.

개인적으로 현재 다시 구하고 싶은 커버 비닐 1순위지만 단종 된 지 오래되어 다시 제작될지는 미지수.

 

02. 봉ㄷㄹ 커버 비닐

역시 관련 계통에서 예약 주문 제작 식으로 배포된 비밀로 4차 배포 때 소량 구매했던 비닐.

실수로 잘 못 접으면 약간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각이 두꺼운 종이처럼 잘 잡히는 두께를 자랑한다.

아주 뽀얀 우윳빛과 두께 때문에 표지 색의 채도가 확 내려간다.. 호불호가 딱 갈리는 타입으로 이런 하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이 좋아함. 사각거리는 촉감은 약간 하드커버 느낌도 준다. 하나 남아있어서 3번과 비교하기 위해 같은 책에 대봄.

역시 마지막 배포는 오래되었음. 언제 다시 제작 배포할지 미지수.

 

03. B 사이트 - 거칠 커버비닐

관련 계통인 B 사이트 몰에서 상시 판매하는 제품으로, 재작년인가 리뉴얼 되어 뉴 커버 비닐이라는 이름으로 나옴. 이 거칠 비닐은 2번의 ㅂㄷㄹ 와 얼추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보다는 두께가 얇다. 하지만 역시 뽀얀 색감이 강해서 표지 색의 채도는 많이 내려가는 편. 촉감은 살짝 사각거리는 느낌. 커버링 각은 그럭저럭 잘 잡히는 편.

 

04. B 사이트 - 매끈 뉴 커버비닐

역시 B 사이트 몰에서 판매하는 비닐로, 개인적으로는 3번의 거칠 비닐보다 이 쪽을 더 선호한다. 1번의 ㅎㄹ비닐을 다 소진하고 나서 그 후 반투명 비닐은 이걸로 계속 썼음. 우윳빛이 조금 진한 편이라 표지 색감은 많이 내려가지만, 촉감이나 커버링 시 각 잡을 때 무난하고, 비닐이 자리 잡히고 나서도 꽤 괜찮다. 화이트 계열 표지에 쓰기 좋음. 

 

05. Y스 포장 반투명 책 비닐

상기 1~4와 다르게 일반 포장재 몰인 Y스포장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한 커버 비닐. 낱장 커팅 및 롤로 손쉽게 구매 가능한 것이 장점.

하지만 역시 일반적이다 보니 1~4 같은 동인지 및 동인녀 맞춤형이 아니라서 2% 부족한 감이 있다. 

너무 매끈매끈한 촉감과 얇아서 살짝 흐물거리는 감이 있어서 각 잡을 때 투명 비닐처럼 신경 써줘야 함. 자리 잡히고 나서는 별 차이는 없다.

하지만 얼마 전에 주문했을 때 이 반투명 비닐의 제작을 중단할지 모른다는 말을 하셔서 불안함. 그러시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일반적으로 반투명 책 비닐은 수요가 많지 않은 듯. 이 동네에서는 많이 선호하지만.

 

ㄴ. 투명 엠보 비닐

일반적으로 웹이나 오프라인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투명 책 비닐. 투명 엠보 비닐이라고 한다. 

한 쪽은 매끈하고 한쪽 면은 살짝 오톨도톨한 엠보싱이 있는데, 매끈한 면을 책 표지 쪽으로 엠보 부분을 바깥쪽으로 해서 커버링. 이 투명한 엠보 비닐은 유광 효과를 주기도 하고, 표지 색감이 화려한 경우 색감을 죽이지 않고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투명 비닐들이 그렇듯 두께가 아주 얇은 편이라서 커버링이 쉽지 않다는 점. 

각을 잡으려면 몇 번씩 꼼꼼히 해줘야 해서 두께가 있는 반투명 비닐보다 조금 더 손이 가는 편이다. 하지만 비닐이 책에 밀착되고 자리를 잡으면 표지도 살고 엠보 촉감도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투명 엠보 비닐을 선호하고 있다.

 

 종류 비교*

 

01. Y스 포장 - 투명 엠보 책 비닐

상기 반투명에 언급한 일반 포장재 판매 몰인 Y스 포장 온라인 사이트에서 상시 판매 중인 투명 책 비닐. 역시 커팅된 낱장 묶음과 롤로 구매할 수 있다. 투명이라 역시 색감의 변화가 많이 없다. 낱장으로 만질 때는 흐물거리는데, 막상 책을 커버링 할 때는 두꺼운 느낌에 각이 잘 잡히는 편이다. 촉감도 무난하다. 밀착 후, 엠보 모양은 아래 사진 참조.

 

02. 반ㄷ불 책 커버 비닐

이 비닐은 일반 동네 문구점과 다ㅇㅅ 등에서 5장인가 돌돌 말아서 팔고 있는 제품.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어쩌다 한 두 장 필요할 때 소량으로 저렴하게 사다 쓰긴 좋은데, 따지고 보면 낱장 가격은 가장 비싼 편이라 많이 사는 것은 비추천. 그리고 돌돌 말려 있는 상태라서 펼치면 한동안 말린 자국 때문에 좀 고생함.

어디 빨랫줄 같은데 널어서 비닐을 좀 핀 후에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투명 비닐 중에 가장 흐물거리는 편이라 커버링할 때도 꽤 고생했는데, 재밌는 점은, 비닐이 책에 밀착되고 자리 잡힌 후에는 이 비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점. 

밀착도도 좋고, 엠보가 꽤 많이 오톨도톨해서 느낌도 좋다. 밀착 후, 엠보 모양은 아래.

 

03. 연ㅇㅌ 엠보 책 커버 비닐

일반 검색 창이나 쇼핑몰 사이트에서 책 비닐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제품. 사이즈 별로 커팅된 상태로 낱장 50매 묶음 씩 구매할 수 있어 편하다. 

사이즈도 딱 좋게 나누어져있고 배송도 딱 펼쳐진 상태로 잘 포장되어 오는 게 장점.그런데 판매 설명에는 반 투명 엠보 비닐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냥 투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투명 비닐치고 다른 것들보다 두께가 좀 있어서 흐물거림이 덜한 편이라 커버링 시 각 잡는 게 수월해서 좋아함.

엠보도 잘 나와서 촉감도 좋고. 단점은 상기 1, 2의 투명 비닐들보다 역시 살짝 두꺼워서인지 저들보다 책에 밀착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 하지만 역시 밀착되고 자리 잡히면 아주 괜찮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가장 많이 선호하고 사용하고 있는 제품. 

요즘은 표지 색 죽는 게 싫어서 투명을 쓰다 보니 이걸로 다시 갈아입히기도 하고 있다. 

밀착 후, 엠보 모양은 아래. 

 

 

+) 개인적으로 현 시점 추천하는 책 비닐은 Y스포장과 연ㅇ통 투명 엠보 비닐을 추천. 투명이라 표지 색이 죽지않고 투명치고 두께감도 어느 정도 있어서 각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표지 밀착 후의 촉감이 가장 무난하고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매 경로가 가장 쉽다.

 


 

♣ 랩핑 비닐

▶ 구매 방법은 일반 온라인 쇼핑몰이나 포장재 사이트에서 OPP 접착비닐봉투로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상단의 파란색, 흰색 접착띠가 일반적인데, 별 차이는 없지만 파란색 쪽 띠가 조금 더 접착력이 좋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개인적으로 쓰는 OPP 비닐 3종류.

 

 

신국판 규격 기준 

1권 용 180mm x 250mm + 높이 4cm (접착부분)

 

2권 용 200mm x 300mm + 높이 4cm (접착부분)

 

3권 용 220mm x 320mm + 높이 4cm (접착부분)

*오차 범위는 5mm 정도로.

*참고로 비접착 식 비닐로 살 경우에는 상단의 띠 부분이 없는 것인데, 높이 부분이 사라지므로 그 만큼 세로길이를 더 해서 구매해야한다.

 

▶ 각 권당 랩핑 모양 참조.

 

 

 

보통 접착식 OPP 봉투로 랩핑을 하는데, 어차피 이쪽은 다 그놈이 그놈이다 보니 사이즈만 숙지해두면 된다. 

200~400장씩 묶음 판매라 부담되긴 하지만 저렴한 편이고 한 번 사두면 편함. 여기저기 써먹기도 좋고.

그리고 각 랩핑한 비닐에서 책 꺼내고 넣고 하다 보면 찢어지기도 하고 약해져서 갈아줘야 할 때가 의외로 자주 생긴다.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했듯이 각랩핑을 한다면 한 권씩 하는 게 가장 좋다.

귀찮으면 2권까지가 무난하다. 책을 봉인할 게 아니라 빼고 넣고 하다 보면 책끼리 부딪히다가 크고 작은 흠이 나기 마련이라.

 

각 랩핑도 정말 무슨 선물 포장하듯이 비닐을 책과 너무 바싹 당겨서 빡빡하게 하는 것은 비추천.

살짝 여유 있게 각을 잡아주는 게 좋다. 너무 딱 맞게 각랩핑을 하면 책을 빼거나 넣을 때 책의 모서리 부분이 타이트한 비닐에 쓸리거나 밀려서 구겨지고 흠이 생길 수가 있음. (경험담). 숨 쉴 공간은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커버링과 랩핑은 책이 손에 들어오면 제때 제때 하자... 밀렸다가 하면 정말 노동자가 된 기분으로 현타가 올 수 있음.

 

마지막으로, 역시 이렇게 오버스럽게 책 관리 하는 것은 이 동네 책들에만 하는 걸 권함.

일반 책들까지 하다 보면 무슨 강박증 걸린 기분이 드니까 적당히 하자는 것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