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dam (1979)
우주세기 건담 퍼스트 건담부터 정주행 중.
나이 들어서 보니 다시 보이는 것도 많고, 오히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스토리 같은게 더 잘 이해 되기도 하고.
고전 작화이긴 해도 역시 재미 있어서 몰입도 잘 된다. 그래도 역시 오리진이 기대되기는 함.
일단 퍼건은 다 봤고 요즘은 제타 감상 중.
그런의미로 리뷰 좀 하자면, 퍼스트 건담이 명작이긴 한데 예전 작품이라 그런지 진짜 은근슬쩍 개그같아서 격하게 웃는 부분들이 있다.이건 제타나 더블제타도 그렇지만.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이 없는데!!!* - 아무로의 명대사 중 하나. 패러디도 엄청 많다.
아빠 한테 맞은 적도 없는 곱게 자란 아무로. 그러고보면 제타의 카미유에 비하면 성격 엄청 착한데..
그나저나 수정펀치 원조는 역시 브라이트 같다.
*개인적으로 볼 때마다 웃픈 세이라와 카이*
아니 먼저 때려놓고 이름 좀 말했다고 불량배 같은 말투라며 구박함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볼 때마다 웃픈 세이라와 카이 두번째*
그래도 오빠는 이성에게 다정한데 세이라는 완전 단호박.
카이가 이름 좀 물어 볼 때마다 아주 칼 같다. 이름 물어보니까 또 쓸데없는 소리 말라니 ㅋㅋㅋㅋ
카이가 대체 뭘 어쨋다구 ㅠㅠ 초반에 계속 이런식이라 카이 한테 엄청 동정했음.
*언제나 매력 넘치는 3배 빠른 그 분* - 여기서 부터는 샤아 편애-
어우.. 역시 샤아는 퍼건이 좋다.
*노말 수트 따위는 입지 않는 그 분*
진짜 샤아가 노말수트 입는 장면은 손에 꼽을 정도임.
*속였구나 샤아!*
같은 사관 학교 출신 가르마와 샤아.
가르마가 샤아를 무척 신뢰하고 좋아한다.
하지만 자비 가에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샤아는 그런 가르마를 이용.
크.. 대사 봐라~
개인적으로 가르마 좋아하는데.. 애인과도 무슨 집안끼리 반대하니까 막 공 세워서 인정받고 결혼하려고 하고
정 안되면 지온도 버리겠다고 하는 순정남.
이 부분도 보다가 뿜음. 아무리 생각만 하는 거라지만 누가 세이라 오빠 아니랄까봐 돌직구ㅋㅋ
휴.. 이 때까지만 해도 샤아가 정말 계략 캐릭터라 멋졌는데 후반 갈수록 물러 터져서는..ㅜ.ㅜ
마지막에 가르마 언급했을 땐 괜히 멋졌음.
아무튼 퍼스트 건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