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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는 천문대에 가서 별 구경을 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를 찾다가 증미산 천문대를 알게되어 일주일 쯤 전에 예약.
양평쪽인데 꽤 구불거리는 산길을 쭉 올라가면 도착.
전날 눈이 와서 눈이 꽤 쌓여있었지만, 당일에는 살짝 추우면서도 관측하기 좋은 맑은날씨였다.
시간 당 정해진 인원만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
대기하는 공간은 이렇게 꾸며져있고, 아늑한 오두막 같기도 한 것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알고보니 드라마나 예능 등에 여러번 나왔던 관측 명소였음.
시간이 되면 작은 홀에서 별과 행성, 그리고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관측 방법등에 대한 영상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관측대로 올라가는데, 일단 맨눈으로 보이는 별자리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어디에 어떤 별자리가 있는지 하늘을 향해 레이저 포인트를 쏘는데 알아보기 쉬워서 좋았음.
그리고 4개 정도 위치가 고정된 관측 망원경으로 각각 달, 목성, 성단, 성운 등을 관측 할 수 있었다.
달빛이 매우 밝았던 날이라 주변 별 관찰이 쉽지는 않았다.
이쪽은 성운을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 자리.
*천문대 망원경으로 보이는 달을 촬영*
좋은 망원경으로 보니 아주 크고 자세하게 보여서 놀라웠다.
달 옆에 가장 크고 빛나는 별이 바로 목성이다.
*망원경으로 보이는 목성 모습을 찍은 것*
줄무늬가 확연한 행성 모습을 눈으로 보니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밤하늘 별자리를 폰 사진으로 잘 찍는 방법을 설명 해주셔서 그대로 찍어본 것들.
이번 크리스마스에 정말 좋은 추억이 된 중미산 천문대 💫🪐🌔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