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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IA - San Marco Piazza

 

길게 쭉 뻗어있는 종탑 (Campanile-캄파닐레) 을 올라가면 베네치아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지만 이 날은 비가와서 잠시 입장을 보류. 

종탑의 뒤로 산 마르코 성당이 보이고, 그 앞에는 임시로 놓여진 나무 판 다리를 통해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물이 빠지고 있는 회랑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고 있다. 산마르코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도 비에 잠겼다.

물이 차 있는 곳에는 갈매기들이 떠다니고 있을 정도였는데 이 모습이 신기해서인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광장 바닥 블록 사이마다 물이 빠지는 구멍들이 있는데 이런 배수시설을 통해 베네치아는 비가 오면 물이 차오르는 만큼 빨리 빠진다고 한다.

비가 그치고 얼마 되지않아 순식간에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 광장.
무릎까지 차올랐던 물은 이제 발목에도 채 오질 않는다. 갈매기도 슬슬 걸어다니더니 날아가기 시작.

소광장 (Piazzetta-피아체타) 로 향하는 길.

소 광장에서 회랑 쪽을 보면 대리석 건물이 한눈에 보인다. 나무판 다리 위로 오가는 사람들도 분주하고..

소광장에서 보는 산 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의 '문서의 문 (Porta della carta)'
두칼레 궁전

소 광장을 지나 선착장 쪽으로 향하면 입구가 보이고 커다란 두개의 원주 기둥이 있다.
콘스탄티노플에서 옮겨온 대리석인데 이 위에는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사자 상과 성 테오도르 상이 있다.

성 테오도르 상
날개 달린 사자 상

아름다운 선착장. 수 많은 곤돌라와 바포레토 정류장이 있는 곳.

 

*산 마르코 광장 (S.Marco Piazza)*
이탈리아 베네토 주 베네치아에 있는 광장.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이라고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대 광장이다. 광장 옆으로는 대리석 열주가 줄지어있는 회랑이 있고 비잔틴 양식의 건물들과 높은 종탑,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대성당이 있으며 선착장이 있는 소광장 (Piazzetta)에는 콘스탄티노플에서 옮겨온 대리석 원주와 그 위에 있는 베네치아의 수호신인 날개달린 사자와 성 테오도르 상이 있다.